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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 확인방법 4가지

올 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발생한 자동차 피해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침수 및 낙하물 충격 등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차량 피해 신고는 무려 2만 119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기간 집계된 추정 손해액은 1157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신차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중고차를 구매하시려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오늘은 침수차 확인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침수차 왜 위험할까?

 

침수차는 매우 저렴하긴 하지만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상태이고 주행중 시동꺼짐 같은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목숨을 담보로 해야하기 때문에 모두들 꺼리게 됩니다. 엔진의 공기 주입구를 유입된 물이 막아버리면서 엔진이 꺼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엔진 오버홀을 해서 물을 빼버리면 어느 정도는 해결되지만 그럴 돈으로 더 좋은 중고차를 살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소량의 물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자동변속기 구조상 오일을 교환하더라도 수분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추후 클러치의 부풀림 벨바디의 고착으로 인해 변속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누유가 생기기도 합니다. 사고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안전띠 역시 영향을 받게됩니다. 제일 심한 경우에는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 있는데 만약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진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서비스에서 조회하면 보험 처리를 한 침수차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고차 딜러에게 구매했을 경우에는 30일/2,000km 내에 침수차인 것을 확인하면 보상을 받을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침수 피해시 보험 처리를 하지 않거나, 자차 보험 가입자가 아니거나 하면 이력에 남지 않게됩니다. 그리고 동호회 같은 사이트에서 직거래하거나 중고차 매매사이트 개인판매자의 경우 사기를 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차량을 구매한 뒤에는 정비소에 가져가서 침수차 여부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히스토리 중고차 사고이력 조회 바로가기

 

카히스토리

어제 조회된 최대피해 차량 209,404,310원 ( 39머19** )

www.carhistory.or.kr


침수차 확인하는 여러가지 방법들

① 오물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겼는데 변색이 되어 있거나 흙 등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 그리고 시거잭, 시트 밑 스프링, 트렁크 바닥, 연료 주입구 등 진흙을 닦아내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해봤더니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 실내에 얼룩이 있거나 시트가 변색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사기꾼 업자 역시 이 정도는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오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도록 충분히 청소를 합니다. 안전벨트로 침수차 구분하는 방법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요즘엔 안전벨트정도는 기본적으로 교체합니다. 이제 안전벨트로는 침수차를 구별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② 에어컨, 자동차 실내 악취

자동차의 창문을 모두 닫아놓은 상태로 10분 이상 햇빛에 노출을 시킵니다. 이 때 진흙냄새, 곰팡이 냄새 등 악취가 난다면 의심해볼만 합니다. 악취 문제는 오물에 비해 숨기기 힘듭니다. 위 상황에서 에어컨을 틀었을 때 악취가 난다면 더더욱 의심해 볼만합니다. 다만, 이 악취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업자들은 "에어컨 필터가 오래되고 교체를 하지 않아서 냄새가 나는 겁니다" 라는 변명을 듣기 쉽습니다.

 

 

③ 주행 중 소리

차량 주행 중 삐걱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게 된다면 녹이 생겨서 용접면이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반드시 중고차 구매전 시운전을 꼭 해보셔야 합니다.

 

 

④ 전기계통 문제

전기계통까지 모두 교체하게되면 사기꾼 업자라도 침수차를 팔아서 얻는 이익은 거의 없다고 봐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계통의 문제는 거의 숨길 수가 없습니다. 조명, 비상등, 계기판의 깜박거림이 잦거나 밝기가 낮다면 충분히 의심해볼만 합니다. 매립형 네비게이션의 터치 스크린이 불량이나 반응속도의 문제 그리고 오디오, 와이퍼, 선루프, 창문 등 전기 관련 모든 기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침수차 수리에는 2 ~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등이 주로 발생하는 6 ~ 8월에 침수차량이 많이 생겨나고, 9 ~ 11월에 수리된 침수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올해는 7 ~ 9월까지 태풍과 장마로 인한 많은 비가 왔으니 10 ~ 12월에 침수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침수차를 구매하게 됐다면 정비소에 가서 타이밍벨트나 베어링 모터 쪽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런 부품은 침수될 때 망가지기 쉬운 부분이자 엔진을 망가뜨려 금전 손실과 위험을 주는 부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으면 1년 이상 엔진이 고장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년 정도 기계적으로 고장이 없다면 침수로 인한 갑작스러운 고장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안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중고차를 사실거라면 적어도 5군데 이상 중고차 매매단지를 돌고, 시승을 많이해보시고, 100% 신뢰하긴 어렵지만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에서 조회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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